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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센터

Obstetrics and gynec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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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분만

가족분만이란?
가족분만은 산모와 남편, 가족들이 분만에 함께 참여하고, 진통중인 산모가 자리를 옮기지 않고 편안하게 진통에서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 분만입니다. 가족 분만실의 특수 침대는 분만 대기, 분만, 회복을 모두 한 자리에서 할 수 있게 침대가 변형됩니다.

분만 과정은 일반 분만과 같으며, 분만 후 남편이 직접 탯줄을 자를 수 있습니다. 남편이 탯줄을 자르는 것은 출산을 산모 한 사람의 몫으로만 하지 않고, 남편도 아빠가 되었다는 책임감을 더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가족분만의 장점
가족 분만법의 경우 자연 분만율이 아주 높습니다. 가족분만실은 앞에서 언급한 대로 산모의 남편과 가족들이 분만을 함께 경험하는 곳입니다. 남편이나 가족과 함께 팀워크를 이루기에 혼자라는 외로움과 두려움 때문에 조금만 힘들어도 쉽게 인공분만을 요구하던 산모들이 가족 분만실에선 좀 더 잘 이겨냅니다.

출산 과정이 투명하기에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간에 신뢰가 쌓인다는 것도 부수적인 효과입니다.

아기의 탯줄을 직접 자르기 원하는 아빠에게 실제로 직접 탯줄 자르게 함으로써 아빠가 되는 진정한 기쁨을 누릴 수 있게합니다. 이것이 탯줄을 자를 권리를 아빠에게 주자는 게 요즘 한창 대두되는 목소리의 근원입니다. 이제 아빠도 분만의 방관자가 아닌 한 부분으로써 기여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가족분만 침대의 최대 장점은 진통 중인 산모가 자리이동을 하지 않아도 분만대기침대가 분만대로 변형되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분만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분만이 이루어진 후에는 분만실이 바로 회복실의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중독증에 걸린 고위험산모도 가족분만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 방법 역시 일반분만 시보다는 상당히 적은 수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러명이서 하나의 방에서 한꺼번에 진통을 하는 경우 이제 진통을 시작한 산모에게 있어서 옆산모의 분만 통증에 의한 비명소리는 산모의 불안한 마음을 한층 심하게 합니다. 그러나 각자의 가족분만실에서 오붓하게 가족과 함께 하는 분만은 이러한 불안 요소를 깨끗이 제거할 수 있습니다.

좌식분만

분만할 때 아기가 옆으로 나오는 것보다 아래로 나오기 때문에 태아 자신의 중력을 이용할 수 있어 더욱 편하게 분만을 할 수 있게 되고 임산부가 쪼그리고 읹는 자세는 자궁직경이 넓어져서 분만이 쉬우며 태아머리와 엄마 골반 방향을 쉽게 맞출 수 있어 역아 위험이 적습니다. 스트레스에 의한 호르몬 분비가 적고 진통제를 적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르봐이예분만

흔히 르봐이에 분만 철학은 프랑스의 산부인과 의사인 프레드릭 르봐이에 박사에 의해 시도된 방법으로 르봐이에 박사는 1937년 파리 의과대학을 졸업한 프랑스의 유명한 산부인과 의사입니다. 1970년대에 저술한 ‘폭력 없는 탄생’ 이라는 책을 통해 전 세계 산부인과의사는 물론 일반인들에게 지금까지의 현대의학이 오히려 분만환경에 많은 제약을 가져왔다고 비판하고 있고 분만을 태아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르봐이에 박사는 엄마의 자궁 안은 어둡고, 따뜻한 양수와 방음장치가 있는 아늑한 공간인데 지난 열 달간 엄마의 자궁 안에서만 살아오던 태아가 자궁에서 세상으로 나오는 과정에서 아기가 많은 충격을 받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아기 탄생의 첫 순간을 아기의 입장에서 폭력(스트레스) 없는 분만환경을 만들어보자는 데 초점을 두고 아기의 시각, 청각, 촉각, 감정을 존중해 줄 수 있는 5가지 수칙을 제시하였습니다.
  • 분만에 임하는 모든 사람은 소곤소곤 말합니다.

    태아의 감각 중 가장 발달한 감각이 청각입니다. 태아는 자궁 안에서 늘 들어오던 소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엄마의 심장소리, 장의 운동소리, 그리고 엄마와 아빠의 목소리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자궁 문을 나서는 순간에 들리는 여러 소리는 천둥소리와 같은 큰소리로 아가에게 스트레스를 주게 되므로 엄마와 아빠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될 수 있는 한 소리를 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분만실을 어둡게 합니다.

    자궁 안은 30룩스 정도의 어둠침침한 환경이지만 분만실의 조명은 10만 룩스로 연약한 태아의 시력을 방해하고 스트레스와 공포를 줄 수 있는 밝기입니다. 신생아의 보호를 위해서는 의학적 처치를 진행하는데 문제가 되지 않는 한 가급적 어둡게 분만실의 조명을 줄여 어둡게 해야 합니다.
  • 바로 엄마 위에 올려놓아 원하면 모유를 먹게 합니다.

    자궁 문을 나온 아기는 모든 것이 불안합니다. 아기는 엄마의 따뜻한 체온과 심장소리를 듣고 젖을 물며 엄마의 부드러운 손길을 느끼면서 곧 안정을 취하게 됩니다. "사랑해, 아가야"라는 목소리를 들으면 더욱 좋겠지요.
  • 분만 3-5분 후 탯줄을 자릅니다.

    태아는 탯줄을 통해 산소를 공급받았으나, 자궁 문을 나오면서 폐호흡을 하게 됩니다. 아기는 폐호흡과 탯줄호흡을 동시에 하다가, 폐로 산소를 받아들이는 것이 익숙해지면 탯줄의 혈액순환이 저절로 멈추어집니다. 이 시간은 약 5분 내외로 이때 탯줄을 잘라야만 아기는 고통스럽지 않게 폐호흡에 익숙해집니다. 그러나 아기의 상태가 좋지 않거나 호흡이 안정되지 않아 즉각적인 의학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탯줄을 즉시 잘라야 하며 이는 의사의 지시를 따라야 할 것입니다.
  • 아기를 욕조에서 놀게 합니다.

    분만실에는 체온과 같은 따뜻한 물이 있는 아기 욕조를 준비하여 엄마 자궁 안과 비슷한 환경에서 아기를 놀게 합니다. 아기는 물과 함께 놀면서 스스로 분만의 스트레스로 경직된 몸을 이완시키고 반짝이는 눈으로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됩니다.

무통분만

무통분만 시술방법
허리부분의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경로주위의 공간인 경막외강내에 가느다란 약물주입핀을 삽입하고 희석된 약물을 지속적으로 주입함으로써 분만 시의 극심한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입니다.
무통분만의 효과
이러한 무통분만을 위한 통증제거술은 자궁이 수축하는 기분을 느끼면서, 거의 통증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정상적인 출산과정을 진행시킵니다. 물론 전혀 통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무통분만 시술은 하지 않은 분만진통에 비해서는 미약한 느낌의 아픔입니다.
무통분만의 안전성
경막의 차단술에 의해 무통분만 시술후 간혹 발생하는 요통은 이 시술과는 무관합니다. 무통분만 시술 중에 척추 뼈나 디스크는 손 상받지 않으며 디스크에서 일정 거리에 있는 경막외강의 후면에 약물을 주입함으로 이 무통분만시술이 척추나 신경질환의 원인이 되지는 않습니다. 무통시술 후 발생하는 일시적인 요통은 분만 진통과 정중에 취한 여러 자세로 인해 분만 후 나타나는 일시적인 근육통 때문이며, 또한 분만 후 자궁이 임신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과정인 훗배아픔이 요통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무통분만의 태아에 대한 안정성
무통분만시술이 태아에게 어떤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고 걱정하는 분들도 있지만 무통시술후 심한 분만통증이 없어지면 오히려 아기에게 이로운 점이 많습니다. 산모의 불안과 스트레스가 사라지면 태반을 통해 아기에게 더 많은 산소를 공급시켜주고 산모의 불안에 대한 태반기능저하와 자궁내 질식도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무통분만시술의 종료
정상 분만 후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약물주입관을 바로제거하고 무통시술후 제왕절개술로 분만한 경우에는 약물 주입 관을 제거하지 않고 3일정도 약물을 계속 주입하여 수술 후에도 계속 고통 없이 마음대로 걷고 움직일 수 있게 되므로 환자의 수술 후 회복을 도와줍니다. 무통분만은 담당선생님과 상의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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